핵심 요약
저혈압 치료의 핵심 원칙: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 또는 이완기 혈압 60mmHg 미만을 기준으로 합니다. 특이 증상이 없는 본태성 저혈압은 별도 투약 없이 충분한 수분(하루 1.5~2L)과 적절한 염분 섭취, 하지 근력 운동 등 비약물적 생활습관 교정이 1차 치료법입니다. 기립 시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동반되는 기립성 저혈압 또는 기저 질환에 의한 속발성 저혈압의 경우 원인 질환 치료 및 혈압 상승제(미도드린, 플루드로코르티손 등) 약물 처방을 병행합니다.
1. 저혈압 진단 수치 기준과 유형별 특징
의학적으로 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거나 이완기(확장기) 혈압이 60mmHg 미만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고혈압과 달리 수치 자체만으로 질병으로 확정하기보다는 뇌나 심장 등 주요 장기로의 혈류 공급 부족에 따른 임상 증상(어지럼증, 피로감, 시야 흐림, 두통, 실신) 동반 여부를 종합해 치료 필요성을 평가합니다.
| 저혈압 유형 | 발생 기전 및 주요 특징 | 주요 유발 요인 및 대상 |
|---|---|---|
| 본태성(원발성) 저혈압 | 특별한 기저 질환 없이 체질적으로 혈압이 낮게 유지되는 상태 | 마른 체형, 여성, 젊은 연령층 (대부분 무증상) |
| 기립성 저혈압 |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3분 이내 수축기 20mmHg 또는 이완기 10mmHg 이상 급격히 하강 |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 당뇨병 신경병증, 고령층, 탈수 |
| 식후 저혈압 | 식사 후 소화관으로 혈액이 집중되면서 전신 혈압이 일시적으로 하강 | 노인, 파킨슨병 등 자율신경계 장애 환자 |
| 속발성(이차성) 저혈압 | 심장 질환, 내분비 장애, 출혈, 약물 부작용 등 특정 원인으로 인해 발생 | 심부전, 부신피질기능저하증(애디슨병), 혈압약·이뇨제 과다 복용 |
2. 비약물적 기본 치료: 생활습관 및 식단 관리법
증상이 동반된 만성 저혈압 환자에게는 순환 혈액량을 늘리고 혈관 탄력도를 개선하는 비약물적 치료법이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1) 충분한 수분 및 전해질 섭취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이 감소하여 혈압이 더 쉽게 떨어집니다. 심장질환이나 신부전 등 수분 제한이 필요한 기저 질환이 없다면 하루 1.5~2L(종이컵 8~10잔)의 미온수를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2) 적정 염분 섭취
고혈압 환자는 저염식이 원칙이지만, 저혈압 환자는 체내 혈액량 유지를 위해 극단적인 저염식을 피해야 합니다. 주치의와 상의 하에 국물 요리나 간을 적절히 맞춘 식사를 통해 나트륨을 알맞게 보충합니다.
3) 식사 패턴 조절
과식은 소화를 위해 복부 장기로 혈류를 과도하게 유입시켜 식후 저혈압을 악화시킵니다. 식사는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소량씩 나누어 섭취(1일 4~5회)하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단보다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균형 잡힌 식단을 권장합니다.
3. 기립성 저혈압의 맞춤형 대처 및 물리적 요법
자리에서 일어날 때 뇌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핑 도는 기립성 저혈압은 물리적 저항 조치를 통해 혈액이 하체로 쏠리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 단계적 기립 동작: 아침에 기상할 때 누운 상태에서 기지개를 켜고, 침대에 걸터앉아 1~2분 정도 심호흡을 한 뒤 천천히 일어납니다.
-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 종아리와 허벅지를 압박해 정맥 혈액이 하체에 고이는 것을 막고 심장으로의 정맥 환류량을 증가시킵니다. (압력 20~30mmHg 수준 권장)
- 하체 근력 강화 및 까치발 운동: 종아리 근육(가자미근·비복근)은 '제2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수시로 까치발 들기, 스쿼트, 실내 자전거 타기를 통해 하지 근육 펌프 기능을 강화합니다.
- 수면 시 상체 높이기: 침대 머리 쪽을 10~15도(약 15~20cm) 정도 약간 높여 자면 야간 다뇨를 줄이고 기상 시 혈압 급락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병원 약물 치료 옵션 및 적응증
생활습관 교정이나 물리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실신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이 제한될 정도로 어지럼증이 지속되는 경우 심장내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 하에 약물 요법을 시작합니다.
| 약제명 (성분명) | 작용 기전 | 주요 적응증 및 특징 | 주의사항 |
|---|---|---|---|
| 미도드린 (Midodrine) | 말초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 자극 → 혈관 수축 및 혈압 상승 | 기립성 저혈압의 표준 1차 약제 | 취침 직전 복용 시 누운 자세 고혈압(Supine hypertension) 유발 가능 (활동 시간대 복용) |
| 플루드로코르티손 (Fludrocortisone) | 합성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 → 신장에서 나트륨 및 수분 재흡수 촉진 (혈액량 팽창) | 체액량 감소가 뚜렷한 저혈압, 부신 기능 저하 환자 | 저칼륨혈증, 부종, 체중 증가 모니터링 필요 |
| 피리도스티그민 (Pyridostigmine) |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 → 자율신경계 신호 전달 강화 | 자율신경병증에 의한 기립성 저혈압 | 복통, 설사, 침 분비 증가 등 부교감신경 항진 증상 |
| 드로キシ도파 (Droxidopa) | 체내에서 노르에피네프린으로 전환되어 교감신경 흥분 유도 | 신경인성 기립성 저혈압 (파킨슨병 등 동반 시) | 두통, 오심, 고혈압 발생 감시 필요 |






5. 급성 저혈압·실신 전조 증상 시 응급처치 요령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식은땀이 흐르고,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실신 전조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낙상 예방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 즉시 자세 낮추기: 그 자리에 쪼그려 앉거나 즉시 바닥에 눕습니다. 서서 버티려 하면 뇌 혈류가 차단되어 실신 및 뇌진탕으로 이어집니다.
- 다리 올리기: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심장보다 20~30cm 높게 올려 하체의 혈액이 뇌와 심장으로 원활히 공급되도록 돕습니다.
- 물리적 기립 반사 동작(Counter-pressure maneuver):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꼬고 허벅지와 종아리에 강하게 힘을 주거나, 양손을 깍지 껴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강하게 잡아당기는 동작을 통해 일시적으로 전신 혈압을 10~20mmHg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6. 고혈압약 복용자의 이차성 저혈압 주의사항
고혈압으로 치료받는 환자 중 약 용량이 과도하거나, 여름철 땀 배출로 탈수가 일어난 경우, 혹은 체중 감량 후 기존 약을 그대로 복용할 때 이차성 저혈압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복용 약물 재점검: 이뇨제(티아지드계), 알파차단제(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병용 시), 혈관확장제 등은 기립성 저혈압 유발 위험이 높습니다.
- 임의 중단 금지: 어지럼증이 발생했다고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반동성 고혈압이나 심뇌혈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혈압 기록 수첩을 지참하여 주치의와 용량 감량 및 약제 변경을 논의해야 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8. 결론 및 일상 관리 원칙
저혈압 치료의 핵심은 단순한 수치 상승이 아니라 '뇌 혈류 유지와 실신·낙상 예방'에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저혈압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나,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이 동반된다면 하루 2L 물 마시기, 하체 근력 운동,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만약 실신이 발생하거나 기저 질환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심장내과를 찾아 정밀 검사(기립경사도 검사, 24시간 혈압 측정 등)를 받고 맞춤형 처방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